미시시피 7% 전국 최고… 일리노이는 1%
미국 내 대부분의 주에서는 식료품 구매 시 주 판매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일리노이를 포함한 11개 주에서는 장을 볼 때도 별도의 세금을 내야 한다.
전국에서 식료품 세율이 가장 높은 곳은 미시시피주로 7%에 달한다. 이어 아이다호(6%), 사우스다코타(4.2%), 하와이(4%), 테네시(4%)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와이 호놀룰루의 경우 대부분의 식료품을 본토에서 수입하는 물류 비용에 주 판매세까지 더해지며 미국 내에서 식료품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나머지 7개 주는 일반 판매세보다 낮은 별도의 식료품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아칸소주가 0.125%로 가장 낮았으며, 일리노이(1%), 버지니아(1%), 미주리(1.225%), 유타(1.75%), 앨라배마(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리노이주는 사탕류의 성분에 따라 세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등 독특한 과세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 차원에서 식료품 판매세를 면제하는 39개 주라고 해서 안심할 수는 없다. 주 정부 세금은 없더라도 시나 카운티 등 지방 정부 차원에서 별도의 지방세(Local Tax)를 추가로 부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경우 소비자가 실제 결제 시 느끼는 체감 물가는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과 유통 비용 증가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식료품세는 저소득층과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