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자동차 구매 적기… 현대차 “관세 영향 없이 가격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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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WINTV ‘생방송 시카고 지금’에 출연한 현대자동차 하일랜드파크점 유기하 세일즈 매니저(오른쪽)가 자동차 구매와 겨울철 차량 관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하일랜드파크점 유기하 매니저

최근 자동차 시장이 관세 이슈로 들썩이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시카고 지역 대표 딜러십인 현대자동차 하일랜드파크(그레고리 현대)의 유기하 세일즈 매니저는 “지금이 가장 합리적인 구매 시기”라고 강조했다.

유기하 매니저는 “8월과 9월에는 관세 이슈로 차량 구매 문의가 급증했지만, 현대자동차는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안정된 가격으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26년형 신차가 속속 출시되면서 2025년형 차량에는 다양한 인센티브와 리베이트가 제공되고 있다”며 “가격과 금융 혜택을 고려하면 지금이 최적의 구매 타이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현대차는 현재 일부 모델에 대해 0퍼센트 이자율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유 매니저는 “새차 구매 시 리베이트와 이자율 조건이 매우 유리하다”며 “중고차보다 새차 금융조건이 더 좋은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최근 하일랜드파크 지점에서는 리스를 선택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유 매니저는 “리스는 2~3년 동안 차량 관리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고, 계약 종료 후 마음에 들면 구매로 전환할 수도 있어 편리하다”며 “특히 저희 지점은 리스를 선호하는 고객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선택에 대해서는 “전기차는 배터리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가격도 많이 낮아졌다”며 “반면 하이브리드는 장거리 주행 시 연비 효율이 뛰어나다”고 조언했다.

현대자동차의 현재 금융 프로모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2025년과 2026년형 투싼 및 산타페(가솔린·하이브리드 모델)는 60개월 무이자 할부와 90일 무페이먼트 혜택이 제공된다. 2025년형 아이오닉 6는 48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며, 2026년형 아이오닉 9은 60개월 동안 1.99퍼센트의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 리스 프로그램의 경우 산타페는 세금 별도로 3,999달러를 다운페이하면 월 349달러에 이용할 수 있고, 투싼은 월 269달러로 제공된다.

유 매니저는 또 “2026년형 펠리세이드는 외관이 더욱 커지고 강렬한 디자인으로 바뀌었으며, 실내 공간과 첨단 편의사양도 대폭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기존 3.8리터 V6 가솔린 엔진은 단종되고,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와 3.5리터 터보 V6 엔진으로 교체됐다. “엔진, 변속기, 디자인 등 전반이 완전히 새로워졌다”고 그는 강조했다.

많은 고객이 그레고리 현대를 찾는 이유에 대해 그는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현대자동차 딜러 중 하나로, 신뢰와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일하고 있다”며 “부모님 세대에 이어 자녀 세대까지 찾아오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겨울철 차량 관리 요령에 대해서도 유 매니저는 “배터리는 사용 3년 이상이거나 시동이 느려질 경우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며 “단자 부식은 브러시로 청소하고, 냉각수와 타이어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부동액은 물과 1대1 비율을 유지하고 수위는 ‘MIN~MAX’ 사이로 맞추며, 타이어는 트레드가 4밀리미터 이하일 경우 교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온이 낮을수록 공기압 점검을 자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매니저는 “겨울철 차량 관리의 핵심은 미리 대비하는 것”이라며 “작은 관리 하나가 시동 불량이나 사고를 예방한다”고 당부했다.

<전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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