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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 감독들 칸 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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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전 감독<좌> 코고나다 감독<우>

저스틴 전·코고나다
‘주목할 시선’ 부문

미주 한인 저스틴 전 감독과 코고나다(예명) 감독이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시선 부문에 나란히 초청됐다.

저스틴 전 감독은 자신이 각본을 쓰고 감독, 주연을 한 영화 ‘블루 바유’(Blue Bayou)로, 코고나다 감독은 데레사 박씨가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콜린 퍼렐 주연 로봇 영화 ‘애프터 양’(After Yang)으로 각각 주목한 시선 부문에 진출했다.

저스틴 전 감독은 선댄스 수상작 ‘국’(Gook)과 진출작 ‘미스 퍼플’(Ms. Purple)에 이서 세번째 영화로 칸 영화제에 초청됐으며, 코고나다 감독은 존 조 주연 영화 ‘컬럼버스’(Columbus)가 선댄스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았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열리는 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한국 영화로는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이 비경쟁 부문에, 홍상수 감독의 ‘당신 얼굴 앞에서’이 올해 신설된 칸 프리미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이 출연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재난 영화다.

올해 경쟁 부문에는 개막작인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를 비롯해 24편이 올랐다. 심사위원장은 스파이크 리 감독이며 숀 펜 감독의 ‘플래그 데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파리 13구’,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숀 베이커 감독의 ‘레드 로켓’, 난니 모레티 감독의 ‘트레 피아니’ 등이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룬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7월6일부터 17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지 칸에서 열린다.<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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