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새해부터 발효되는 일리노이 법규들

새해부터 발효되는 일리노이 법규들

0
803

최저임금·준틴스데이·아시안 역사 교육 의무화 등 다양

일리노이주에서 2022년부터 새로 발효되는 법규는 약 300개 정도다. 새 법규대로 이행하지 않다가 처벌받지 않기 위해서 또는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법규들이 많기 때문에 관심을 두고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1월 1일부터 발효되는 주요 법규들은 다음과 같다.

▲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일리노이주 최저임금이 시간당 1달러씩 올라 12달러, 18세 미만(연 650시간 미만 근무)은 9.25달러로 인상된다. 앞으로도 매년 시간당 1달러씩 임금이 올라 2025년에는 15달러가 될 예정이다. 시카고시는 직원 21명 이상 사업장의 최저임금을 지난 7월 1일 15달러로 인상했으며, 쿡 카운티의 최저임금은 시간당 13달러다.

▲경찰 바디캠 의무화: 2025년까지 일리노이주 소속 전 경찰에게 바디캠 부착을 의무화하며 시카고 경찰, 쿡·듀페이지·윌·케인·레이크 카운티 경찰은 오는 1월 1일부터 바디캠을 부착해야 한다.

▲준틴스데이(Juneteenth) 주 공휴일: ‘준틴스데이(Juneteenth/노예해방일)’이 주 공휴일로 지정돼 2022년부터 매년 6월 11일 모든 학교는 휴교하고 주 공무원은 유급휴가를 받는다. 단, 내년 준틴스데이는 일요일이기에 공무원들은 2023년부터 유급휴가를 받을 수 있다.

▲’아시아계 역사 교육 의무화’(Asian American history): 50개 주 가운데 최초로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제도민들의 역사를 주 정부 관할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가르치도록 한 ‘공정한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 교육’ 과정이 공립학교 교과과정에 포함된다. 일리노이주 공립학교는 내년 가을부터 아시아계 미국인·태평양 제도민들의 미국 이민사와 일리노이 포함 미 중서부 지역 정착 과정, 미국 사회 및 지역사회에 기여한 내용 등을 정규 교과 과정에 편성해야 한다.

▲표준시험 선택적 제출(Standardized Testing Optional): 일리노이 주립 대학은 SAT·ACT 등 대입 표준시험 점수에 상관없이 신입생을 선발해야 하며 학생들은 SAT·ACT 등 대입 표준시험 점수 제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 음료수: 어린이 메뉴를 제공하는 식당들은 저지방 또는 탈지유(nonfat milk), 물 또는 100% 주스 등 무설탕 음료수를 제공해야 한다.

▲학생 정신 건강의 날(Student Mental Health Days): 학생들은 신체적인 질병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상의 이유로도 5번까지 결석할 수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