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건강센터 주최…10월2일 크리스찬 아카데미
오는 10월 2일 열리는 최성봉 초청 자선음악회 홍보 포스터.
시카고노인건강센터(사무장 하재관)가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노스필드 타운내 크리스찬 헤리티지 아카데미(315 Waukegan Rd.)에서 ‘팝페라 가수 최성봉 초청 자선 음악회’를 연다.
최성봉씨는 지난 2011년 한국 tvN 채널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3살때 부모로부터 버려져 5살까지 고아원에서 생활하다 구타를 피해 도망쳐 나와 10년간 껌팔이 소년으로 거리생활을 했던 그는 껌을 팔러 들어갔던 나이트클럽에서 우연히 접한 성악에 매료돼 노래를 배우게 됐고 희망을 얻어 제2의 삶을 살게 됐다. 최씨의 사연과 노래실력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영어자막 노래영상은 유투브를 통해 세계에 퍼졌고 BBC, CNN, ABC 등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아 CNN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800여석 규모의 이번 공연 티켓은 20달러로 현장 구입도 가능하지만 노인건강센터 3개 센터(켓지, 링컨, 샴버그)를 통해 사전구입이 요구된다. 수익금은 최성봉씨 장학기금으로 쓰인다.
하재관 사무장은 “노인건강센터 아침명상 시간에 최성봉씨 영상을 접하고 그의 사연에 많은 분들이 눈물을 흘리고 가슴 아파하면서 힘겨운 삶을 사는 생명에 대한 마음의 부담과 책임감을 안고 뜻을 모아 초청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최성봉씨가 어린 나이에 외롭고 굶주린 삶을 살아오면서 느낀 슬픔, 분노, 서러움, 공포를 한데 묶어 영혼으로 전달하는 음악의 밤이 되리라 생각하며 시카고 동포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현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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