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부효율성부(DOGE)의 수장 일론 머스크에게 계속 힘을 실어주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26일 내각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의 행보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머스크도 참석했다.
트럼프는 주변에 앉은 일부 내각 장관들이 머스크와 약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이들 사이의 긴장감을 인정했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230만 명의 직원들에게 발송된 주말 이메일을 직원들이 성과평가로 오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부서의 응답이 자발적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옹호하며 “이메일로 응답하지 않은 100만 명의 근로자는 거품 위에 있다”며 “아마도 그들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행정부는 비대하고 엉성하다”고 묘사했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낭비, 사기, 남용에 대한 DOGE의 추적을 통해 수 천억 달러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머스크는 대통령과 정부효율성부에 제안을 하고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행동할 뿐이며, 스페이스엑스 CEO는 독립적인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화당의 제리 모란 상원의회 보훈위원회 위원장은 더힐과의 인터뷰에서 “DOGE가 촉발한 혼란을 우려하며, 2,400명의 수습 보훈부 직원해고가 재향군인을 위한 서비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행정부로부터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어떤 직책이 없어지고 연방 서비스와 혜택이 어떻게 영향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예산관리국과 인사관리국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힐에 따르면, 연방 기관과 부서는 예산관리국와 인사관리국으로부터 내부 구조조정 계획을 준비하고, 일부 기관과 부서까지 재배치를 준비하며, 상당한 추가 직원 해고를 예상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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