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하이츠의 한 전직 변호사가 전 여자 친구의 신분을 이용해 고급 자동차를 구입하는 등 사기 대출을 받았다는 검찰의 발표에 따라 구속됐다..
71세 레오나드 드프랑코는 지난 28일 일리노이주 교정국에서 신원 도용 혐의로 6년 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그가 2015년과 2017년 사이에 총 82,700달러의 대출을 받기 위해 당시 여자 친구의 개인 정보를 몰래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는 그녀가 신용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개설하지 않은 계좌가 발견되면서 드러났다. 수사관들은 사기 대출 중 하나가 4만 3,500달러짜리 아우디 A8을 구입하는 데 사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로버트 베를린 두페이지 카운티 주 검사는 “화이트칼라 금융 범죄는 항상 서류상의 흔적을 남긴다”며, “그의 계략과 속임수는 법조계에 불명예를 안겨줬고, 의심할 여지 없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한 전 여자 친구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고 전했다.
드프랑코는 처음에 신원 도용, 위조, 금융기관 사기 등 여러 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그러나 2024년 5월, 그는 1만 달러 이상 10만 달러 미만의 금액에 대한 신원 도용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검찰은 드프랑코가 전 여자친구와 다른 5명, 금융기관 6곳을 포함한 12명의 피해자로부터 총 845,831달러를 훔쳤다고 밝혔다.
드프랑코는 이제 주립 교도소에서 6년 형을 복역하게 된다.
앞서 일리노이주 등록 및 징계위원회는 2024년 3월에 그의 변호사 자격을 박탈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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