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시카고가 매년 약 2~3mm씩 서서히 침하하고 있어 구조물 손상과 홍수 위험이 커지고 있다. 이는 도시 전역에 분포된 점토와 빙하 퇴적물의 압축, 지하수 사용, 기후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특히 지하철 터널, 고층 건물, 노후 인프라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침하 속도가 빨라질 경우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경고한다. 시는 향후 이를 대비하기 위한 도시계획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시카고는 미시간호 연안에 위치해 있어 침하로 인한 수위 상승과 연계된 홍수 피해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강우량 증가와 지면 침하가 동시에 발생하면 배수 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할 수 있으며, 이는 시민 안전과 재산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한국일보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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