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요금체계 추진… 출퇴근 시간대 요금 인상 가능성
일리노이주 유료 고속도로의 요금 체계가 혼잡도에 따라 달라지는 방식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른바 ‘다이내믹 요금제(Dynamic Pricing)’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교통량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구조다.
최근 발표된 일리노이 유료 고속도로 이사회의 향후 20년을 겨냥한 장기 전략 계획에 따르면, 교통 정체가 심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통행료가 인상되고,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시간대에는 요금이 인하되는 구조의 도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리노이 톨웨이는 정해진 요율에 따라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혼잡 시간대에 요금을 높게 책정해 도로 이용을 분산시키는 방식이 적극 검토될 전망이다. 이 제도는 교통량 조절과 평균 속도 유지, 그리고 고속도로 인프라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계획안에는 평균 시속 55~65마일 주행 기준을 중심으로 한 차등 요금체계가 검토 중이며, 이는 도로 과밀 해소와 환경적 이점까지 고려한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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