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에서 마약을 실은 드론이 한 가정집에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해 드론 소유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힐스버러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49세 제이슨 브룩스가 메탐페타민과 펜타닐을 포함한 마약을 소지하고, 판매 및 유통 목적으로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지난 19일 발생했으며, 한 주민은 “드론이 우리 집에 부딪친 뒤 한 남성이 문 앞에 나타났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보안관들은 현장에서 드론과 함께 마약이 담긴 여러 봉지를 발견했다.
셰리프국이 공개한 바디캠 영상에는 브룩스가 드론 조종기를 들고 있는 모습과 경찰이 약봉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경찰은 브룩스에게 조종기를 넘기도록 요구했고, 그는 이를 넘긴 뒤 손을 뒤로 모아 체포됐다.
당국은 브룩스가 등록하지 않은 차량을 소유하고 번호판도 부착하지 않은 혐의로 추가 기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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