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실종된 13세 소녀, 일리노이에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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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이민자들과 함께 있던 것으로 알려져…

뉴욕주 로체스터에서 실종된 13세 소녀가 일리노이주 블루 아일랜드의 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다. 연방마샬(U.S.Marshals)에 따르면, 소녀는 불법 체류 중인 18세 성인 남성과 그의 아버지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는 지난 11일 자택 인근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으며, 당시 집 근처에서 SUV 차량에 올라탄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이후 9월 20일, 시카고 남부 교외 지역인 블루 아일랜드의 119번가 서쪽 2,300블록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발견됐다.

연방보안관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는 또 다른 미성년 소녀도 있었지만, 가족과는 관련 없는 인물로 알려졌으며 실종 신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건과 관련해 찰스 살리나 연방보안관은 “소셜미디어가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방보안관국의 가디아세스 세랄타 국장은 “이 나이의 아이가 납치돼, 이 나라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은 큰 충격”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에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두 남성은 현재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금 하에 있으며, 공식적인 형사 혐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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