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공사도 ‘숨 고르기’… ICE 단속에 ‘출근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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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이 강화되고 이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면서 불법이민자들은 ICE 요원들의 기습 단속을 우려해 다니던 직장 출근조차 꺼리는 분위기다.

시카고 교외의 한 콘도 공사장은 한창 마무리 공사가 진행돼야 할 시점임에도 별다른 진척이 보이지 않고 있다. 옥튼 길에 신축 중인 한 콘도 건물의 뼈대는 완공된 지 몇 개월이 지났지만, 내부 마무리 공사는 거의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불법이민자 단속이 무차별적으로 이뤄지면서 공사 현장은 물론 요식업체 등에서 일하는 다수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비즈니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카고 전역에서 ‘미드웨이 블리츠 작전(Operation Midway Blitz)’을 펼치는 ICE 요원들의 단속은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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