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아래 피어나는 예술과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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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인문화원 제공

시카고한인문화원 ‘2025 한가위 문 페스티벌’

한가위를 맞아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이 열린다. 시카고한인문화회관(9925 Capitol Drive, Wheeling, IL)이 오는 10월 11일(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2025 한가위 문 페스티벌(Moon Festival)’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풍물 공연, 도자기 강연, 달항아리 시연, 가족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는 흥겨운 풍물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덴버 미술관의 김현정 아시아 미술 큐레이터가 ‘한국 도자기의 전통과 현대미술 속 역사적 흐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한국 도예의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소개한다.

오후 2시 30분에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항아리 제작 시연(Moon Jar Making Demonstration)’이 이어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도예가 이동식 작가가 직접 시연을 선보이며, 한국 도자기 특유의 정제된 미학과 장인정신을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동식 작가는 한국 전통 도자기의 계보를 잇는 거장으로, 그의 작품은 세계 주요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또한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핸즈온 공예 체험과 갤러리·박물관 투어, 전통 놀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미리 준비된 소형 달항아리를 꾸미는 공예활동을 통해 도자기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은 모두가 손을 맞잡고 함께 즐기는 강강술래로 마무리된다.

입장료는 일반 20달러, 12세 이하 어린이는 10달러다.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해야 한다.
참가 등록: moonfestival2025.eventbrite.com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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