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가 미국에서 조리 화재 발생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주로 조사됐다.
보험사 스테이트팜(State Farm)의 자료에 따르면 주택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요리’이며,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조리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1월 1일부터 올해 11월까지 스테이트팜(State Farm)은 실내외 조리 화재로 발생한 손해액으로 총 2억 3,400만 달러를 지급했으며, 이 가운데 일리노이 주에서는 1,780만 달러가 사용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조리 화재 손해액은 7만 3,000달러를 웃돌았다.
조리 화재 비용 기준 상위 10개 주에는 조지아가 1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일리노이, 미시간,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버지니아 순으로 나타났다.
조리 화재는 매년 보고되는 주택 화재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방치된 조리, 기름 찌꺼기, 고장 난 가전제품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스테이트팜은 화재 예방을 위해 요리 중에는 주방을 떠나지 않고, 인화성 물질을 열원 근처에 두지 않으며, 가전제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타이머를 사용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화재 진압기를 구비하고 안전한 복장을 착용하며, 냄비 손잡이를 안쪽으로 돌려 엎지르는 사고를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윤연주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