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버핏 은퇴 앞두고 경영진 대규모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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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투자의 스승’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버핏 회장 은퇴를 앞두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버핏의 잠재적 후계자로 꼽혔던 포트폴리오 매니저 토드 콤스는 JP모건체이스의 안보 및 회복력 이니셔티브(SRI) 전략투자그룹을 이끌기 위해 회사를 떠난다. 콤스는 핵심 보험 계열사 가이코 CEO를 역임하며 2016년부터 JP모건 이사진에도 합류한 바 있다. 그는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 CEO로 지명될 당시 투자 부문에서 역할 확대가 기대되던 인물이었다.

또 버크셔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활동해온 마크 햄버그 수석 부사장도 2027년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JP모건은 SRI 외부 자문위원회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델 테크놀로지 창업자 마이클 델과 함께 미국 퇴역 장성, 로버트 게이츠 전 국방장관,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 등 전직 관료들도 포함됐다.

이번 인사는 버핏 회장의 은퇴와 맞물려 버크셔 경영진의 새판 짜기 성격을 띠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한국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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