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그랜트파크 중심 행사…일리노이 전역 3,000여 집회 예정
진보 성향 단체들의 연합으로 조직된 ‘노 킹스(No Kings)’ 운동이 오는 3월 28일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하며 다시 한 번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운동은 지난해 수백만 명이 참여한 대규모 동시 시위를 통해 주목받았으며, 당시 수천 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인 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과 행보에 반대하는 취지로 시위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시위는 이전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3월 28일은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하루 시위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전국 50개 주 전역, 모든 연방 하원의원 선거구에서 3,000건 이상의 집회가 계획됐으며, 추가 행사도 계속 등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약 700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된 시위 규모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위는 최근 연방 이민 단속 강화에 대한 반발과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 고조 등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시카고 지역의 주요 집회는 3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그랜트파크 내 버틀러 필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리노이 전역에서도 다양한 지역 집회가 예정돼 있다.
시카고에서는 레이크뷰, 링컨스퀘어, 엣지워터 등 주요 지역에서 가족 참여형 집회를 포함한 다수의 행사가 열린다.
서부 교외 지역에서는 오크파크, 다우너스그로브, 네이퍼빌, 오로라, 엘름허스트 등에서 시위가 계획돼 있으며, 남부 지역에서는 졸리엣, 로미오빌, 오스위고 등지에서도 집회가 열린다.
북부 및 북서부 지역 역시 에반스턴, 샴버그, 알링턴하이츠, 글렌뷰, 팔레타인 등에서 동시다발적인 시위가 예정돼 있다.
주최 측은 “민주주의 가치 수호와 권력 남용에 대한 반대 의사를 평화적으로 표출하는 것이 이번 시위의 목적”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