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II’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6일, 아르테미스 II 승무원들은 달 근접 비행(lunar flyby)을 수행하며 인류를 지구에서 가장 먼 우주 공간까지 보내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역사적 임무를 일리노이주 리버그로브(River Grove)에 위치한 서넌 지구우주센터(Cernan Earth and Space Center)가 주목하며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 센터는 시카고 출신 우주비행사 진 서넌(Gene Cernan)의 이름을 따 설립된 시설로, 그는 1972년 아폴로 17호 임무에서 달에 마지막 발자국을 남긴 인물이다.
아르테미스 II는 달 착륙을 목표로 하지 않는 임무지만, 향후 유인 달 착륙과 화성 탐사를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달을 장기적인 우주 탐사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단계라는 평가다.
센터 소장 크리스 맥콜(Kris McCall)은 “과학적·문화적·정서적으로 의미 있는 더 큰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생각만 해도 전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센터는 Triton College 캠퍼스 내에 위치해 있으며, 천문관과 함께 과거 우주 탐사 관련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아폴로 10호 임무 당시 서넌이 착용했던 우주복도 포함돼 있다.
아르테미스 II 승무원들은 달의 두 분화구 이름도 제안했다. 하나는 우주선 이름을 따 ‘인테그리티(Integrity)’로, 다른 하나는 우주비행사 리드 와이즈먼(Reid Wiseman)의 별세한 아내를 기리는 이름이 검토되고 있다.
한편 아르테미스 II 우주선은 이날 밤 지구로부터 약 25만3,000마일 떨어진 지점까지 도달했다.
이 과정에서 오리온(Orion) 캡슐이 우주 공간을 통과하는 동안 약 40분간 통신이 끊겼지만, 이후 교신은 정상적으로 복구됐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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