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제조업체 안호이저-부시가 미국 내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 2년간 6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양조장 생산능력 확대와 근로자 교육, 퇴역군인 채용 프로그램 확대 등을 포함한다.
브렌던 휘트워스 안호이저-부시 최고경영자(CEO)는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내 장기적인 성장 기회를 확신하고 있어 국내 사업 투자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미국 내 운영 확대와 인력 교육, 퇴역군인 채용 확대는 지역사회 강화와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휘트워스 CEO는 “이번 6억 달러 투자는 미국 제조업 발전과 공급망 강화, 그리고 미국 노동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15개의 신규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퇴역군인을 위한 채용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 내 제조업 강화와 인력 재건을 추진하는 산업계 및 정부 정책 흐름과도 맞물린다.
안호이저-부시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에 걸쳐 총 6억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며, 양조시설 현대화와 생산 기술 개선, 생산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2025년에 발표된 3억 달러 투자 계획을 확대하는 성격이다.
회사 측은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맥주의 99%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대표 브랜드로는 미켈롭 울트라, 부시 라이트, 버드와이저, 버드 라이트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5년 동안 제조 인력의 90%를 대상으로 디지털 시스템, 기계·전기 기술, 관리 시스템 교육을 실시해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휘트워스 CEO는 “제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지속 가능한 경력을 제공하고, 회사 성공의 핵심인 인재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 기술 교육센터를 통해 차세대 제조 리더를 양성하고 퇴역군인들에게 새로운 취업 기회를 제공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안호이저-부시는 퇴역군인의 민간 취업을 돕기 위해 ‘스마트레쥬메(SmartResume)’ 플랫폼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군 복무 경험과 기술을 민간 기업에서 이해하기 쉽게 변환해 취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정책과 맞물려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 확대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즈 휴스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산업 재건 정책 덕분에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하고 제조업을 확대하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미국 경제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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