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지역 실향민 가족…5명은 독도도 방문
해외동포 실향민이나 그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례 모국방문단에 올해 중서부지역에서는 9명이 선정됐다. 특히 이들중 5명은 독도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 행정안전부 소속 이북5도위원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모국 방문단에 선발된 중서부이북도민회연합회(회장 안영선) 회원 9명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청와대, 역사박물관, 판문점, 산업 및 문화시설 견학 등의 일정을 갖게 된다. 특히 올해는 모국 방문단 일정에 맞춰 통일부 산하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에서 주관하는 해외이산가족 초청 통일체험연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중서부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회장 윤영식)는 이번 모국방문단 참가자 중 5명이 선정돼 오는 모국방문단 일정 직후인 19일부터 4일간 독도, 울릉도, 통일전망대, 속초실향민박물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9일 본보를 예방한 윤영식<사진 좌> 회장은 “이산가족위에서 올해는 독도와 울릉도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남북의 화해 분위기 속에서 실향민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로 각 출신도별로 골고루 추천해 선발했다. 시카고 방문단이 사고없이 잘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북도민회 청년부장이자 이산가족위 사무총장으로 이번 모국방문단과 통일체험연수프로그램 시카고팀을 인솔할 박건일<사진 우> 단장은 “아버지가 황해도 출신이셔서 도민회 모임에 참석해왔다. 이번에 모국방문단 인솔자로서 함께 한국을 방문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건강히 잘 다녀오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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