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2위, 한국 4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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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국제투명성기구(TI)가 평가한 미국의 국가청렴도가 22위로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45위에 올랐다.

TI가 29일 발표한 ‘2018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 따르면 미국의 국가청렴도는 100점 만점에 71점으로 전년도의 75점보다 4점이 낮았다. 국가별 순위는 평가 대상인 180개국 가운데 22위로, 전년도의 16위에서 6계단이 떨어졌다. 미국의 순위가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TI는 이에 대해 권력의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위협을 받고 있고 최고 권력층의 윤리 기준이 침식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대상 가운데 1위는 덴마크(88점)가 차지했다. 이어 뉴질랜드(87점), 핀란드·스웨덴·스위스(85점), 노르웨이(84점), 네덜란드(82점), 캐나다·룩셈부르크((81점), 독일·영국(80점)이 뒤를 이었다.<표 참조> 한국은 57점을 받아 180개국 가운데 45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3점이 올라 국가 순위가 6계단 상승했다.

반면, 소말리아는 10점으로 2017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시리아와 남수단은 13점으로 공동 178위를 기록했다. 북한도 14점으로 공동 17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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