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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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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 레드라인 연장사업, 연방자금 지급 재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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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법원, 자금 중단 ‘부당’ 판단…시카고 남부 교통 개선 기대

시카고 교통공사(CTA)가 추진 중인 레드라인 연장 사업과 관련해 연방 법원이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중단 조치를 일시적으로 막고 자금 지급을 재개하라고 명령했다.

미국 일리노이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최근 CTA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임시 금지명령(TRO)을 발부하고, 레드라인 연장 사업과 북부 지역 레드·퍼플라인 현대화 사업에 대한 연방 자금 중단 조치는 “허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CTA에 따르면 법원 명령에 따라 별도의 중지 결정이 없는 한 연방 자금 지급은 오는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다시 이뤄져야 한다.

노라 리어센 CTA 권한대행 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은 레드라인 연장 사업과 시카고 남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중대한 승리”라며 “CTA는 지역사회에 약속한 대로 이 사업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며, 이번 결정은 역사적인 프로젝트의 자금 복원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업은 앞으로 여러 세대에 걸쳐 교통 접근성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도 성명을 내고 “시카고 시민에게 약속된 연방 예산을 보복성 정책으로 막으려는 시도에 맞서 또 하나의 승리를 거뒀다”며 “이번 판결을 환영하지만, 도시를 겨냥한 권한 남용에 계속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CTA는 지난주 제기한 소송에서 연방정부가 인종 및 성별 기반 계약 제한을 이유로 시카고의 교통 건설 자금을 임의로 중단했다며 이는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에는 미 교통부와 연방교통청이 피고로 포함됐다.

레드라인 연장 사업은 현재 종점인 95번가에서 130번가까지 약 5.3마일 구간을 추가로 연결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CTA는 이와 함께 대규모 신규 차량기지도 건설할 계획이다.

한편, 자금 중단 조치는 북부 지역 레드라인과 퍼플라인 현대화 공사에도 영향을 미쳐 일부 건설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교통부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차별적이고 불법적이며 비효율적인 계약 관행에 대해서는 계속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 국민은 건설 노동자의 인종이나 성별이 아니라, 중요한 프로젝트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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