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교수, 자택에서 총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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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news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누노 F.G. 루레이로 교수(47)가 브룩라인 자택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해 경찰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노퍽 카운티 검찰은 루레이로 교수가 15일 밤 자택 아파트에서 총격을 당했으며, 16일 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브룩라인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루레이로 교수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사건 현장 인근 주민 루이즈 코헨 씨는 15일 오후 8시 30분경 여러 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코헨 씨는 아파트 출입문을 열고 루레이로가 바닥에 누워 있는 것을 목격했으며, 911에 바로 신고했다.

루레이로 교수는 포르투갈 리스본의 대학(Instituto Superior Tecnico)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으며, 2005년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프린스턴 플라즈마 물리 연구소와 영국 컬햄 핵융합 에너지 센터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MIT 합류 전에는 리스본 IST의 플라즈마 및 핵융합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도 근무했다.

그는 2016년 MIT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플라즈마 과학 및 핵융합 센터를 이끌도록 임명됐다. 루레이로 교수는 청정 에너지 연구를 담당했으며, 센터에는 250명 이상의 연구진과 학생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브룩라인 경찰과 노퍽 카운티 검찰, 매사추세츠 주 경찰이 협력해 사건의 전말과 동기를 조사 중이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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