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야외 놀이터 시설 제조업체 두 곳이 독점 우려를 제기한 연방정부와 12개 주의 소송으로 합병 계획을 철회했다.
27일 연방거래위원회(FTC)와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12개 주 법무장관은 놀이터 시설 제조업체 플레이파워(PlayPower)가 경쟁사 BCI 버크(BCI Burke) 인수를 포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합병 저지 소송이 제기된 지 일주일 만이다.
주정부들은 두 회사의 합병이 시장 독점을 초래해 학교와 교회, 공원관리기관 등이 구매하는 놀이터 시설의 가격은 높이고 품질과 서비스, 기술 혁신은 저하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리노이주 법무장관실에 따르면 플레이파워와 버크를 포함한 5개 기업이 12개 이상의 놀이터 시설 브랜드를 보유하며 미국 시장의 최대 90%를 장악하고 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주 법무장관은 이미 가격이 높은 시장에서 합병이 이뤄졌다면 학교와 공원구역의 부담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은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에 제기됐으며, 합병 철회에 따라 주 법무장관들은 소송 취하를 요청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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