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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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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대교구 상대 아동 성학대 소송 잇따라…흑인 어린이 100명 이상 피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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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남부의 한 가톨릭 교구에서 수십 년에 걸쳐 아동 성학대가 발생했으며, 시카고 대교구가 이를 알고도 방치했다는 내용의 소송이 잇따라 제기됐다.

13일 언론보도에 의하면 피해자 측은 시카고 대교구를 상대로 7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는 조지 클레먼츠 신부와 존 캘리콧 신부 등 현재 사망한 성직자 4명이 가해자로 지목됐다.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이들 성직자가 1969년부터 2002년까지 시카고 남부 홀리 엔젤스(Holy Angels) 교구에서 흑인 어린이 100명 이상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일부 피해자는 보이스카우트 모임에서 학대 대상이 됐으며, 피해 당시 나이가 5세에 불과한 어린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장에 따르면 시카고 대교구는 성학대에 관한 신빙성 있는 신고를 접수하고도 학대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피해자 측 스티븐 하트 변호사는 홀리 엔젤스 교구가 어린이들의 보호시설이 아니라 시카고 대교구의 보호를 받는 성범죄자들의 은신처였다고 비판했다.

변호인단은 앞으로 추가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대교구는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논평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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