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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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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호텔 노동자 7,000여 명 파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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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다운타운과 맥코믹 플레이스 인근 주요 호텔 소속 노동자 7,000여 명이 46개 호텔을 대상으로 한 파업을 압도적으로 가결하면서 지역 호텔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노조 ‘유나이트 히어 로컬 1’에 따르면 찬반투표에서 85% 이상이 찬성해 사측과의 협상 결렬 시 합법적 파업에 돌입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힐튼, 하얏트 등 대형 체인이 포함된 이번 대상지에서 노동자들은 물가 연동 임금 인상, 복지 강화, 과도한 업무량 축소 및 이민 노동자 보호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소속 노동자 3명 중 1명가량이 치솟는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렵고 비수기에는 근무시간까지 줄어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사측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전체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현재 정상 영업을 유지하면서도 비상 계획을 마련 중이다. 지난 8월 말 단체협약이 만료된 양측은 6월부터 협상을 이어왔으나 이견이 여전하다.

시카고 마라톤 등 대형 행사를 앞둔 시점에 불거진 이번 갈등은 업계의 큰 변수다. 올여름 사상 최대 객실 예약률을 기록한 시카고 호텔업계는 성수기 서비스 차질을 막기 위해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노조와 호텔 측의 현 단체협약은 지난 8월31일 만료됐다. 양측은 지난 6월부터 새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파업 승인 이후에도 협상은 계속될 예정이다. 실제 파업 시점이나 기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점봉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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