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F
Chicago
Thursday, November 5, 2026
spot_img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오로라시 주민들, ‘시장 주민소환제’ 안건 통과시켜

오로라시 주민들, ‘시장 주민소환제’ 안건 통과시켜

1
오로라 시티홀

4개 카운티 개표 결과 찬성표 우세
현직 시장 중도 하야 길 열렸다

오로라시 주민들이 현직 시장을 임기 중 해임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Mayoral Recall)’ 도입 안건을 주민투표에서 최종 가결했다.

지역 매체 패치(Patch)가 보도한 비공식 개표 집계에 따르면, 화요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오로라시를 구성하는 4개 카운티(케인, 켄달, 두페이지, 윌)의 주민 대다수가 해당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카운티 서기실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케인 카운티에서는 13,561표(59.03%), 켄달 카운티에서는 979표(58.73%), 두페이지 카운티에서는 9,056표(63.13%), 윌 카운티에서는 2,284표(59.19%)의 찬성표가 나와 모든 지역에서 과반 찬성을 기록했다.

이번 안건 승인에 따라 향후 오로라시 주민들은 직전 시장 선거 총 투표수의 최소 20%에 해당하는 서명을 모아 청원서를 제출할 경우 시장 소환 투표를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소환 투표가 통과될 경우 해당 시장은 즉시 직에서 물러나게 되며, 오로라 시의회는 30일 이내에 공석을 채워야 한다. 만약 시장의 잔여 임기가 13개월 이상 남아있을 경우에는 소환 투표 후 9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번 주민투표를 주도한 시민단체 ‘Aurora for Change’는 이번 안건이 정치인이나 개인의 문제를 넘어 주민들의 권한을 강화하고 투명성과 책임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미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소환 청원서 서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절차에 나섰다.

이번 주민소환제 도입은 현 존 레쉬(John Laesch) 시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세력과 리차드 어빈 전 시장의 재정적·공개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 레쉬 시장은 2025년 4월 선거에서 52%의 득표율로 어빈 전 시장을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선거 당국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