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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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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보험료 급등에 운전자들 “허리 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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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plash]

펜데믹후 30%나 치솟아
▶ 비싼 차값·수리비 급등
▶ 인플레·관세 등도 요인

캘리포니아 자동차 보험료가 팬데믹 이후 30% 이상 급등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고 LA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차 가격 상승과 전기차 확산, 차량 구조 복잡화, 인플레이션과 관세 여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LAT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요 보험사들은 2023년 평균 13%, 2024년 15.4%, 지난해 추가로 약 6%의 보험료 인상을 승인받았다. 이를 합산하면 주 전체 자동차 보험의 약 85%를 담당하는 보험사들의 보험료는 팬데믹 이후 평균 30% 이상 오른 셈이다.

오션사이드에 거주하는 은퇴 IT 컨설턴트 제프 필립스(60)는 최근 보험 갱신 고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 사고 이력도 없고 우수 운전자·다중 차량 할인까지 적용받고 있음에도 연 보험료가 전년보다 약 300달러 오른 3,244달러로 뛰었기 때문이다. 그는 “오를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크게 올라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보험료 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차량 자체가 비싸지고 수리비가 급증한 데 있다. 차량 안전기술이 발전해 사고 빈도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센서·카메라·컴퓨터가 대거 장착되면서 사고 한 번의 수리 비용은 크게 높아졌다. 차량이 더 크고 무거워진 점도 보험료 인상 요인이다.

여기에 팬데믹 이후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부품 공급망 불안, 관세 영향까지 겹치며 보험사의 손해 비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