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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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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자 마라토너 신기록 탄생…시카고서 2시간 20분 3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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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벨 배트도일, 종전 호주 기록 46초 단축
남자부 우승은 2시간1분9초, 케냐의 아모스 키프루토 선수가 차지

호주의 장거리 육상 선수 이소벨 배트도일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자국 여자 마라톤 신기록을 세웠다. 배트도일은 지난 11일 열린 시카고 마라톤에서 2시간 20분 38초를 기록하며 전체 여자부 6위에 올랐다. 종전 호주 기록인 2시간 21분 24초를 46초 앞당긴 것으로, 자신의 최고 기록도 2분21초나 단축했다.

31세인 배트도일은 올림픽 5,000m 종목에 두 차례 출전한 선수로, 하프마라톤과 1만m에서도 호주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록으로 장거리 종목 전반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과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을 향한 기대도 높였다.

배트도일은 경기 후 기록 달성에 대한 기쁨과 안도감을 나타냈다. 그는 수년 전부터 호주 기록 경신을 목표로 삼아 왔다며 “이룰 수 있다고 믿었던 목표를 달성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경기 대부분을 약혼자 라일리 콕스와 함께 달린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콕스 역시 레이스 내내 함께 달리며 배트도일의 도전을 도왔고, 결승선도 몇 초 차이로 통과했다.

배트도일의 종전 마라톤 최고 기록은 2024년 발렌시아 대회에서 세운 2시간 22분 59초였다. 올해 보스턴 마라톤에서는 2시간 25분 6초를 기록했으며, 5월부터 8월까지 호주에서 열린 하프마라톤 대회에서도 네 차례 우승하는 등 꾸준히 좋은 기량을 보여 왔다.

호주 여자 마라톤 기록은 베니타 윌리스가 2006년 시카고 대회에서 세운 2시간 22분 36초에서 시작해 시네드 다이버와 제스 스텐슨을 거치며 차례로 단축됐다. 배트도일은 이번에 기록을 크게 앞당기며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여자부 우승은 에티오피아의 하위 페이사가 차지했다. 페이사는 2시간 13분 33초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케냐의 샤론 로케디는 2시간 14분 7초로 2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페이사가 마지막 구간에서 속도를 높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아모스 키프루토가 2시간 1분 9초로 우승했으며 에티오피아 선수가 2, 3위를 차지했다. 이날 한인 선수들도 대거 참가해 완주했으며 한인 마라톤 클럽의 응원전이 눈길을 끌었다.

런투게더 마라톤클럽 소속 이지무 선수는 70-74세 부문에서 5시간 42분 31초를 기록해 기염을 토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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