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음악회·뮤지컬 공연 통해 지역사회와 은혜 나눠
휄로쉽교회(담임 심창섭 목사)가 창립 55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사랑나눔축제’를 개최하며 시카고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축제 첫날에는 시카고 지역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가을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바리톤 김기봉을 비롯해 휄로쉽교회 성가대와 남성중창단, 바이올리니스트 케이리 김이 출연해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둘째 날에는 개그맨 김수용과 가수 윤영아가 출연한 뮤지컬 형식의 간증 공연 ‘어느 젊지 않은 여가수의 노래’가 무대에 올랐다. 이 작품은 과거 불교 신자였던 윤영아 씨의 삶과 신앙 여정을 담은 자전적 이야기로 구성됐다. 공연은 작업실을 찾아온 친구와의 대화 형식으로 시작해, 가수로서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과 하나님을 만나 변화된 삶의 과정을 진솔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윤영아 씨는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로 인도한 작곡가 조운파 씨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신앙 간증을 전했다. 윤씨는 공연 후 인터뷰에서 “저에게 주신 찬양 사명과 간증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자로 살아가고 싶다”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사랑과 평안이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양한 역할을 맡아 공연의 재미를 더한 개그맨 김수용은 “5대째 모태신앙 가정에서 자랐지만 작년 심정지를 겪은 후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튼튼한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교회 담임 심창섭 목사는 축제 기간 동안 교회 창립 55주년을 맞게 된 것에 대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시카고 동포들의 사랑과 관심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심 목사는 “휄로쉽교회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인 동시에 힘들고 어려운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는 교민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문화 행사와 지역사회 봉사를 통해 시카고 한인사회를 섬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를 드러내기보다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성도들과 함께 사랑 안에서 연합하며 지역사회와 한인사회를 섬기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휄로쉽교회는 이번 사랑나눔축제를 통해 교회 창립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문화와 신앙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예배당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문화공연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새로운 사역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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