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유 가격 상승 이유
▶ 사전 예약자들 ‘날벼락’
▶ “일정 차질 큰 불편”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4~5월 LA와 인천을 오가는 총 26개 항공편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해 예약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 항공사 측은 국제 항공유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며 부득이하게 운항 계획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동 분쟁으로 국제 항공유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6주간 LA 노선 운항 편수를 약 30% 감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월20일 인천 출발 LA행 항공편(YP103)부터 5월31일 LA 출발 인천행 항공편(YP104)까지 총 26개 항공편이 운항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항공편 조정은 남가주 한인들에게 큰 불편을 안기고 있다. 다이아몬드바에 거주하는 김한경(49)씨는 5월 한국 출장을 위해 미리 항공권을 예매했지만, 23일 항공사로부터 변경 안내 이메일을 받았다. 김씨는 “예약한 항공편이 취소되고 다음날 항공편으로 안내를 받았다”며, “한국에서 숙소를 추가로 잡고 돌아오는 일정까지 조정해야 해 모든 계획이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 브라이언 김 LA 지점장은 2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5월 말 이후 스케줄은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동 정세가 어떻게 될지 몰라 본사가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날짜에 예약한 승객들은 항공권 날짜를 변경하거나, 환불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단, 희망하는 날짜에 남은 좌석이 있을 경우에만 변경 가능하며, 기존 일정 기준 7일 이내에 신청해야 1회 무료 변경이 가능하다.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