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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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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UAE 대통령과 이례적 통화…밀착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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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 정부 공보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아랍에미리트(UAE)의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대통령과 이례적으로 통화했다.

6일(현지시간) UAE 국영 WAM 통신에 따르면 전날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가 지난 4일 이란의 공습을 받은 것과 관련해 여러 나라 지도자들의 전화를 받았다.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마스루르 바르자니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KRG) 총리, 그리고 네타냐후 총리 등이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UAE에 대한 연대, UAE의 안보와 안정 및 국민 안전 등을 위한 모든 조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WAM 통신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달 7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돌입한 뒤 이뤄진 UAE에 대한 이란의 첫 공습 직후 무함마드 대통령과 소통하며 연대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쟁 기간 중동 미군기지 등을 겨눈 이란의 보복 미사일 공습에 가장 큰 피해를 본 UAE가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의 걸프 지역 질서에서 탈피해 미국·이스라엘과 밀착하기 시작한 것을 재확인하는 장면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통화한 것은 2023년 초 이후 처음”이라며 “이란 전쟁 이후 약국 관계가 더 긴밀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스라엘이 UAE에 최신 레이저 방공무기 ‘아이언 빔’과 드론 탐지 시스템 ‘스펙트로’를 서둘러 보내줬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UAE는 2020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이른바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해 외교관계를 정상화했으며, 이는 페르시아만 국가가 이스라엘을 외교적으로 공식 승인한 첫 사례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