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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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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 카운티, 재산세 지급 지연 대응에 1억9,100만 달러 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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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쿡 카운티가 재산세 2차분 고지서 발송 지연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교외 지역의 지방정부, 학교, 도서관 등 32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1억 9,100만 달러 규모의 무이자 융자를 제공했다.

쿡 카운티 재무당국은 올해 재산세 고지서 발송이 두 달가량 늦어지면서 재산세 수입에 의존하는 지방정부들의 현금 흐름에 비상이 걸리자 ‘재산세 브리지 펀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당초 최대 3억 달러 규모로 계획되었던 이번 프로그램은 적격 기관들에 두 달치 예상 재산세 수입을 충당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각 기관이 신청한 액수보다 실제 배정된 금액이 크게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마운트프로스펙트 교육구 57은 2,000만 달러를 신청했으나 약 600만 달러를 받았으며, 스코키·에번스턴 교육구 65는 6,830만 달러 중 약 2,300만 달러를 지원받는 데 그쳤다. 특히 재정 상태가 취약한 남부 교외 지역의 경우, 하비시가 2,400만 달러를 신청했으나 170만 달러만 배정받는 등 융자 잔액(약 1억 9,000만 달러)을 남긴 채 대다수 기관이 신청액보다 적은 금액을 받았다.

올해 재산세 2차분 고지서는 관련 기술 시스템 개편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지연되어 9월 1일부터 발송되었으며, 납부 기한은 10월 1일로 설정됐다. 이번 무이자 융자를 통해 일부 기관들은 급한 불을 껐으나, 여전히 많은 지자체와 학교가 재정적 압박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향후 지연된 재산세 수입이 정상적으로 확보되기 전까지는 이들 기관의 긴박한 재정 운영난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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