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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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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시티 칼리지 교수·직원들, 파업 찬반투표 가결… AI 규제 및 임금 인상 요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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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시카고 시티 칼리지 산하 7개 대학의 교수진과 직원들이 수개월 간의 지지부진한 단체 협약 교섭 끝에 파업을 전격 승인했다. 이번 투표 결과는 교육 현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의 무분별한 교실 내 도입을 규제하고, 치솟는 물가에 발맞춘 적정한 임금 인상 및 근무 환경 개선을 이끌어내기 위한 배수의 진으로 풀이된다. 현장 노동자들의 강경한 태세로 인해 향후 시카고 지역 고등교육 시스템 전반에 큰 파장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 측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대학 측과 새로운 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지속해 왔으나 핵심 쟁점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특히 이번 협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은 교실과 직장에서의 인공지능 사용을 둘러싼 보호 장치 마련이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이 교육과 학습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차단하고 교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전통적인 쟁점인 임금 인상, 학급 정원 축소, 업무량 감축 등도 주요 요구 조건으로 함께 다뤄지고 있다.

다만 이번 파업 가결이 곧바로 현장 이탈이나 수업 거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노조 측은 구체적인 파업 일자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연방 조정관의 도움을 받아 대학 측과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시티 칼리지 측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를 막고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측이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시카고 전역의 수많은 학생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향후 협상 테이블의 결과에 지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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