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스콧 커비(가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허브 기능을 대폭 확대해 일일 운항 편수를 1,000편까지 늘리겠다는 대담한 장기 구상을 전격 발표했다.
항공업계 소식통과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시카고를 거점으로 하는 노선망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중서부 및 주요 대도시 간 연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같은 대규모 허브 확장 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오헤어 공항을 핵심 글로벌 허브로 완전히 공고히 하여 더 많은 운항 스케줄을 소화하고 도시 간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헤어 공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일일 750편 운항 계획을 성공적으로 가동하며 시장 지배력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항공사는 경쟁사의 노선 확장 시도에 대응해 철저한 구역 사수와 용량 확대를 선언하며 인프라와 공급력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제시된 하루 1,000편 운항 목표는 과거의 기록적인 운항 편수를 뛰어넘어 시카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절대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같은 대규모 증편과 허브 확장 구상이 차질 없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공항 내 게이트 및 활주로 용량 확보, 지상 조업 역량 강화, 연방항공청(FAA) 등 규제 당국과의 긴밀한 조율이 필수적인 선결 과제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나이티드 항공의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이 향후 중서부 항공 시장의 경쟁 구도와 공항 운영 효율성 전반에 막대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이번 전략은 단순한 편수 확대를 넘어 시카고 경제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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