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A 열차 내 승객 다툼 중 방화…여성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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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ox chicago

시카고 CTA 열차 안에서 승객 간 다툼이 격화되면서 한 여성이 화상을 입고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10일 밤 9시 25분경 클락/레이크(Cark/Lake)역 인근을 지나던 CTA 열차 안에서 26세 여성과 45세(추정) 남성 승객이 말다툼을 벌였다. 다툼이 격화되자 남성은 여성에게 알 수 없는 액체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

열차가 역에 도착하자 용의자는 현장을 떠나 도주했으며, 피해 여성은 열차에서 내려 플랫폼에서 쓰러졌다. 인근 응급대원과 경찰이 화재를 진압하고, 여성을 즉시 스트로저(Stroger)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경찰은 도주한 남성 용의자를 추적 중이며,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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