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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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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단속 안한다더니’ 샌프란시스코 공항서 2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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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Håkan Dahlström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이 2명을 체포하는 과정이 담긴 영상이 확산되면서 공항 이민단속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공항에서 진행된 체포 과정에서 한 여성이 바닥에 주저앉아 울부짖고, 옆에 있던 딸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영상에 담기면서 지역 사회와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 정치인들은 해당 영상이 과도한 물리력 행사로 비칠 수 있으며, 이민자 사회에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연방 당국에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도리스 마츠이 연방 하원의원은 체포된 여성을 지역 주민으로 언급하며, 어린 자녀 앞에서 이뤄진 체포 방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토안보부(DHS)는 해당 체포가 적법한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이들은 가족 단위로 미국에 불법 체류 중이었으며, 2019년 이민 판사로부터 최종 추방 명령을 받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체포 과정에서 한 명이 도주를 시도하고 단속 요원에 저항하면서 물리적 조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이들을 과테말라로 송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공항 보안 인력 부족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ICE 요원 투입 논의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국토안보부는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번 사건이 우려스럽지만 단일 사건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히며, 시의 ‘이민자 보호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이번 체포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는 단순히 공공 안전 유지를 위해 대기만 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항 내 이민 단속 방식과 관련한 논쟁이 다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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