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4 F
Chicago
Saturday, April 4, 2026
Home 종합뉴스 로컬뉴스 IL, 7억 6천만 달러 오피오이드 배상금, 마약성 진통제 중독 근절 위해...

IL, 7억 6천만 달러 오피오이드 배상금, 마약성 진통제 중독 근절 위해 쓴다

878
오피오이드 <로이터>

일리노이주가 최근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7억 6천만달러의 합의금을 마약성 진통제(Opioid, 오피오이드) 사태를 해결하는데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미국 주 정부들과 지방 정부들은 제약회사 앨러간과 테바제약 등에서 마약성 진통제의 과다 처방을 부추겨 중독을 야기한 이유로 600억 달러에 달하는 배상금을 받았다. 이는 90년대 주 정부와 담배회사 간의 합의금 이래로 최고 금액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시카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 천명의 주민의 생명을 앗아간 이 비상상황에서, 일리노이주는 앞장서서 싸워 앞으로 18년 동안 7억 6천만 달러를 받게 되었다”고 전했다.
일리노이주 정부는 이 합의금으로 오피오이드 중독 관련 고문 위원회와 운영 위원회를 신설하고, 주 복지청에 오이오이드 합의 사무소(Office of Opioid Settlement Administration)를 열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현재 약물 중독 치료를 제공하는 기관들도 추가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주 복지청 그레이스 후 장관은 이번 합의금의 일부 금액이 빠르면 9월부터 배당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금은 마약성 진통제 중독이나 오남용으로 고통받은 개인이나 가족에게는 직접 지불되지 않으나, 인구 수와 오남용 사망 수 등을 고려해 지역 커뮤니티를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후 장관은 덧붙였다.
수 년간의 법정 다툼끝에 배상금을 받게 된 일리노이주를 비롯한 각 주 정부는 해당 제약회사들이 마약성 진통제의 중독 위험을 의도적으로 축소하고, 약품들이 불법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시카고를 대표하는 라 샨 포드 주 하원의원은 2020년 첫 9개월에만 2천 2백명의 일리노이 주민이 처방받은 진통제와 불법 마약성 진통제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최지원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