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자제품 사이버 보안 인증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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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연합뉴스

▶ 기준 충족 기기에 마크 부착

▶ 구글·아마존·삼성 등 참여연방 정부가 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덜 취약한 전자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백악관이 18일 발표한 ‘미국 사이버 신뢰 표시’(US Cyber Trust Mark) 프로그램은 소비자가 사이버 공격에서 더 안전한 스마트기기를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일정한 사이버 보안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 인증마크를 부착한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TV, 에어컨, 건강관리기기, 베이비 모니터, 보안 카메라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전자 기기에 적용할 계획이다.

강력한 암호 설정과 정보 보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침투 감지 기능 등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마련한 구체적인 사이버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인증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재 전력 사용이 낮은 전자제품과 전자 제품의 전력 사용량 등을 제공하는 ‘에너지 스타’ 프로그램과 비슷한 방식이다.

무선통신기기 규제기관인 연방 통신위원회(FCC)는 향후 의견 수렴을 거쳐 2024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백악관은 인증제가 미국인이 일상에서 사용하고 의존하는 제품의 사이버 보안을 확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 뉴버거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보안이 취약한 제품은 해커들이 가정과 사무실에 침투해 정보를 훔치거나 혼란을 일으키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아마존, 베스트바이, 구글, LG전자, 로지텍, 삼성전자 등 여러 유통업체와 제조사가 프로그램 참여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인증제가 도입되면 소비자들도 인증마크가 부착된 제품들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FCC와 국무부는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함께 사이버 보안 관련 표준을 통일하고 각국의 유사한 인증제를 상호 인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