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치울 때는 ‘조심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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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작업중 손가락 절단, 심장마비 등 사고

 

시카고지역에 예년보다 이른 11월말(25~26일)에 최고 13인치의 폭설이 내린 가운데, 서버브에서 눈을 치우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해 경종을 울리고 있다.

27일 데일리 헤럴드지 보도에 따르면, 26일 현재 윈프리드 타운 소재 센트럴 듀페이지병원에는 이번 폭설후 제설작업을 하다 손가락을 절단당한 환자가 3명, 그 외에 피부가 찢기는 열상 환자도 여러명 치료를 받았다. 또한 제네바 타운내 델노병원에는 폭설과 관련된 심장마비 환자 2명이 구급차로 실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손가락 등을 잘리거나 찢기는 사고를 당하는 환자들은 상당수가 제설기(snowblower)를 사용한 경우다. 전문가들은 주민들이 제설기를 사용하다 눈으로 인해 멈추면 손으로 제거하려다 제설기 프로펠러에 부상을 입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제설기가 작동을 안하면 먼저 반드시 파워스위치를 끈 후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한다.

심장마비 환자의 경우는 대부분 눈치우는 삽(shovel)을 사용하다 변을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삽으로 장시간 눈을 치우게 되면 심장박동수와 혈압이 올라가게 되므로 평상시 심장이 안좋거나 흡연,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유전 등 심장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매년 겨울철에는 눈을 치우다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사망하는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의료 관계자들은 삽을 이용해 눈을 치울 때는 ▲옷을 두텁게 입고 준비운동을 충분히 할 것 ▲삽은 자루가 굽어진 것으로 구입할 것 ▲가능하면 눈을 뜨지말고 밀어서 치우는게 바람직하지만 부득이 떠야할 때는 조금씩 여러차례 뜰 것 ▲삽을 뜰 때 다리도 함께 굽힘으로써 허리에 무리가 덜 가게 할 것 ▲삽으로 뜬 눈을 버릴 때 팔이 어깨 높이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할 것 ▲틈틈이 휴식을 취할 것 ▲현기증, 호흡곤란, 가슴·목·등·턱 등의 부위에 꽉 조이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면 곧바로 멈출 것 등을 조언했다. 좀더 자세한 사항은 쿡카운티보건국 웹사이트(cookcountyhealth.org)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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