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만 남았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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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국 중 13개국 승인받아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유럽연합에서 조건부로 승인됐다.
이제 미국만 남게 됐다는 지적이다.

합병을 위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 경쟁 당국 중 일본과 중국, 영국, 싱가포르 증 13개 국가의 승인을 받아 낸 것이다. 관건은 미국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미주 일부 노선에 대한 독점 우려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경쟁이 줄어들면 항공료가 인상돼 소비자가 피해를 본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은 아시아나항공 소유분을 매각하기로 했고, 여객 부문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합병이 승인되면 대한항공은 세계 10위권 규모의 대형 항공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까지 완료된다면 실질적인 통합까지는 2년가량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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