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최고의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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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시큐리티 베네핏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늦게까지 일하고 최소한 35년 이상을 일하는 것이 좋다. [로이터]

만기은퇴 연령 토대로 계획수립 필요
월 평균 1,555달러, 연 1만8,660달러

■ 소셜 시큐리티 수혜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2021년 기준 은퇴자들이 소셜 시큐리티로 받는 월 평균액수는 1,555달러, 연 평균액수는 1만8,660달러로 집계됐다. 어느 정도 부를 축적한 은퇴자들에게는 그 비중이 그다지 큰 액수가 아닐 수 있지만 은퇴를 앞둔 많은 은퇴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수입원이다. 소셜 시큐리티 베니핏도 언제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큰 혜택을 볼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늦게까지 일하고 최소한 35년 이상을 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웹사이트에서 받을 액수, 시기 등을 사전에 파악한다. 소셜 시큐리티를 최대한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웹사이트에서 수령 액수를 매해 파악한다

연방사회보장국(SSA)은 웹사이트(www.ssa.gov)를 통해 은퇴 시 얼마를 받을 수 있는 지를 알려준다.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하단 왼쪽에 위치한 ‘mySocialSecurity’를 클릭한 후 계정을 만들면 된다. 웹사이트는 보안규정이 까다로워 유저네임과 패스워드도 복잡하고 매번 접속할 때마다 코드를 보내준다.

계정을 만든 후 로그인하면 은퇴시 얼마를 받는지 알려 준다. ‘View Estimated Benefits’를 클릭하면 만기 연령 때 받는 연금, 70세 때 받는 연금, 62세 조기 은퇴시 받는 연금을 알려준다. 자신의 경제상황에 맞춰 언제 은퇴를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 파악한다면 수혜액수를 최대화 할 수 있다.

최근의 사례를 예를 들면 62세에서 70세까지 나이 기준으로 매달 얼마의 액수를 받는 지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인플레로 이 액수는 매해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만기은퇴연령을 정확하게 파악한다.

퇴직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삶의 가장 중요한 결정 가운데 하나이다. 만기은퇴연령(Full Retirement Age:FRA)에 은퇴하기로 결정했다면 은퇴연금 전액을 받게된다.

만기은퇴연령이 되기 전에 은퇴한다면 연금액수는 줄어든다. 만기은퇴연령은 소셜 시큐리티 베네핏 전액에 대해 혜택을 볼 수 있는 나이를 말한다. 만기은퇴연령은 자신의 출생연도에 근거해서 산출한다. 만약에 본인이 자신의 나이에 따른 만기은퇴연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조기에 소셜시큐리티를 신청해서 수령할 경우 재정적으로 손해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자신의 만기은퇴연령이 67세인 사람이 62세에 신청을 한다면 만기연령의 70%에 해당되는 액수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67세에 받으면 2,449달러를 수령하는 데 62세에 조기수령시 1,724달러로 줄어들게 된다.

■은퇴연령 늦추면 유리할 수 있다.

만약에 높은 액수의 소셜 시큐리티 베네핏을 받기 원한다면 만기은퇴연령을 늦추는 것이 좋다. 한해를 늦출 때마다 액수가 8%까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네핏이 무한정 오르는 것은 아니다. 만약에 70세에도 수령을 하지 않으면 자기 몫은 없어진다. 한편 만기은퇴연령이 67세인 사람이 만약에 62세에 소셜시큐리티를 신청해 조기 수령했다면 액수가 훨씬 줄어든다.

소셜 시큐리티를 조기수령하고 마음이 바뀌었다면 신청서를 철회하고 자신이 받은 베니핏을 반납 후 만기은퇴연령 시에 다시 신청해서 높은 액수의 베네핏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번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작은 액수를 받고 마는 경우가 있다. 만약 먼저 신청하여 62세부터 받는다면 30% 감소한 은퇴연금을 받지만 70세로 늦춰 받는다면 24% 추가된 금액의 은퇴연금을 평생 받게된다.

■최소한 35년 이상 일한다.

사회보장국은 소셜연금 액수를 결정할 때 35년 동안 최고 소득을 고려해 액수를 결정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 35년을 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35년을 꽉 채운 근로자보다 그렇지 않은 근로자들은 더 낮은 연금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한 기본적인 수혜자격은 최소한 10년 이상을 일해 40크레딧을 적립해야 한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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