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코·파머스·리버티 뮤추얼도 보험료 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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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테이트 이어 잇단 발표

올스테이트와 아메리칸 패밀리에 이은 또 다른 전국 대형 자동차 보험사인 가이코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보험비용 감소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등 다수의 보험사들이 8일 일제히 환불 계획을 밝혔다.

가이코는 이날 발표를 통해 올해 4월 8일과 10월 7일 사이 자동차 보험이 만기되는 고객이 다시 보험을 갱신할 경우 15% 할인 크레딧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이코는 자동차 보험의 경우 평균 환불 크레딧 규모는 1년 보험료 기준으로 150달러, 오토바이 보험의 경우 평균 30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이코는 전국적으로 1,800만개의 자동차 보험과 100만대의 오토바이 보험이 있는 만큼 총 환불 크레딧 규모는 25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머스 보험은 미 전국 11만5,000개의 비즈니스 보험을 갖고 있는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을 두 달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리버티 뮤추얼 보험사는 두 달간 보험료에 대해 15% 환불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USAA 보험사도 8일 전 고객의 두 달 자동차 보험료에서 20% 할인혜택을 준다고 밝혔다.

앞서 올스테이트 보험사는 4월과 5월 자동차 보험료의 15%를 고객에게 환불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환불 대상은 계열사 ‘이슈런스’(Esurance)와 ‘인콤페사’(Encompass) 고객도 포함되며 환불 대상 고객은 약 1,800만명, 환불 규모는 6억달러에 달한다.

또한 위스컨신주에 본사를 둔 또 다른 자동차 보험사 ‘아메리칸 패밀리 인슈런스’도 6일 모든 고객에게 50달러 환불 체크를 이달 중 발송한다고 밝혔다. 총 환불규모는 2억달러에 달한다. 북가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중소기업들이 주 고객인 상업용 부동산 보험사 ‘넥스트 인슈런스’도 4월 부동산 보험료를 25% 할인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형 보험사인 스테이트팜은 고객 환불을 검토중에 있으며 늦어도 10일께 환불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다수 보험사들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연체 수수료 면제, 페이먼트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페이먼트 납부가 어려울 경우 보험사 또는 에이전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할 것을 당부했다.<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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