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50주년 기념 동포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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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열린 시카고총영사관 개관 50주년 기념 동포음악회에서 전체 출연진이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고 있다.

시카고총영사관, 8일 저녁 한인문화회관

 

시카고총영사관 개관 5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인 동포 음악회가 지난 8일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음악회에는 시카고지역에서 활동하는 테너 이경재, 소프라노 주정은, 바리톤 이진욱, 메조소프라노 제니퍼 코샤스, 피아노 이소정·윤세라, 바이올린 최유리 등이 음악인들이 출연해 15곡의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였다. 이날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가고파 중주’, ‘코리안 랩소디 피아노 독주곡’, ‘아라리오’, ‘고풍의상’, ‘박연폭포’, ‘그리운 금강산’ 등 다양한 한국가곡과 오페라 등의 무대가 펼쳐졌으며, 마지막 무대에서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모두 함께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종국 총영사는 “시카고의 뛰어난 음악인들의 무대를 한인문화회관에서 동포사회와 함께 모여 나눌 수 있게 돼 즐겁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전재희(48, 팰러타인 거주)씨는 “시카고 총영사관이 50년이 됐다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 가족들과 함께 수준급의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앞으로도 아시안 팝업 시네마 영화제 한국영화 ‘어른도감’ 개막작 상영(9월12일), 총영사배 태권도대회(9월23일), 한복패션쇼(11월2일) 등 50주년 기념행사를 계속 가질 예정이다.<홍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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