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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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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조사, 젊은 미국인 44%만 ‘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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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국일보

미국 젊은 층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이 최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18~29세 미국인 가운데 자신의 삶을 ‘잘 살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44%에 그쳤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10년의 64%보다 20%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올해 2월과 5월, 8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전국 성인 1만5,1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젊은 층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2019년 5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39%까지 급락했다. 이후 2023년 51%까지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해 올해 44%에 머물렀다.

갤럽은 이 같은 하락의 배경으로 우울증 증가와 외로움,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 악화, 일상에서 느끼는 즐거움 감소 등을 꼽았다. 주거비 부담과 생활수준에 대한 불만,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도 젊은 세대의 삶에 대한 평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일자리 감소 우려도 젊은 층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삶에 대한 평가는 오히려 높아졌다. 올해 이 연령층에서 ‘번영’ 상태로 분류된 비율은 53%로, 2008년의 38%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갤럽은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적 안정성과 축적된 자산이 고령층의 삶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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