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니 시에서 교통사고로 1명 사망, 안전벨트 미착용 승객 전원 ‘차에서 튕겨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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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벨트 <위키백과>

9일 일리노이주 거니 시에서 운전 중이던 차량 두 대가 충돌하면서 한명이 숨지고 여덟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는 34세 남성이 운전 중이던 GMC 엔보이 차량이 롤린스 길 서쪽 진행방향에서 45번 도로로 좌회전 하던 중 동쪽 방향으로 진행하던 포드 사의 픽업트럭과 충돌해 발생했다. GMC 차량은 신호가 노란불로 바뀐 뒤 좌회전 시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수사당국은 전했다. 포드 픽업트럭은 라운드레이크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이 운전하고 있었으며 이 트럭이 GMC 차량을 먼저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MC 차량 앞 좌석에 탑승 중이던 승객은 근방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2세, 4세 아동과 24세, 31세, 63세 여성은 모두 안전벨트를 하지 않아 사고 당시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두 명의 아이들은 뒷 좌석에서 승객의 무릎에 앉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명의 승객은 모두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는 큰 위협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먼델레인 거주 34세 남성으로 알려진 GMC 운전자 또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포드에 탑승 중이던 19세 남성 두명과 해당 차량의 운전자 또한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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