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반 차량 잡았더니 총기·실탄 수천발이

869
멕시코 국경 인근 텍사스주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 발견돼 압수된 총기들. <연합>

자동소총과 엽총·권총까지
멕시코인 국경 넘다 적발돼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붙잡았더니 총기 10여 정과 실탄 수천 발이 나왔다.

24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텍사스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지난 21일 오후 7 시30분께 멕시코 국경 인근에 있는 이달고 카운티의 라호야에서 교통위 반 차량을 발견하고 멈출 것을 요청했다.

경찰 지시에 불응한 차량 운전자는 짧은 도주극을 벌인 끝에 결국 멈춰 섰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순찰팀은 차량 내부를 수색하다 완전 자동 소총과 엽총, 권총 등 총기 16정과 실 탄 3,520발을 발견했다. 멕시코 국적 자로 알려진 차량 운전자는 자국으로 향하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장에서 무기 관련 불법 혐의로 체포됐다고 텍사스주 공공안전국(DPS)은 설명했다.

당시 순찰팀은 멕시코 국경과 접한 텍사스주 지역에서 급증하는 이주민과 조직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올 초부터 시작된 ‘론스타’ 작전을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트위터에서 이번 사건을 언급하며 “텍사스 DPS가 국경을 지키기 위해 매일 전방에 나가 있다”고 치켜세웠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