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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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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보부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대행, 사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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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추방 정책을 이끌어온 이민세관단속국(ICE) 수장이 정부를 떠난다.

국토안보부는 16일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대행이 오는 5월 말 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이언스는 미국 전역에서 비시민권자 대규모 체포 작전을 지휘한 인물로, 퇴임 후 민간 부문으로 자리를 옮길 계획이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라이언스 국장은 ICE를 훌륭하게 이끌었고, 살인범과 성범죄자, 테러리스트, 갱단원 등을 지역사회에서 제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의 리더십 덕분에 미국 사회는 더 안전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라이언스의 1년 재임 기간 동안 이민 단속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졌다. 특히 미니애폴리스에서는 단속 과정에서  미국 시민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큰 논란이 일었고, 이후 행정부는 단속 강도를 일부 완화했다.

라이언스의 사임은 건강 문제 보도가 나온 지 몇 주 만에 이뤄졌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스트레스 관련 문제로 최소 두 차례 입원했으며, 이로 인해 주요 의사결정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현직 관계자들이 전했다.

2007년 ICE에 합류한 라이언스는 그 이전 두 차례 군 복무를 했으며, 특수작전사령부에서 해외 파병 경험도 있다. 이후 보스턴 지부장과 현장 운영 담당 부국장 대행 등을 거쳐 기관 수장에 올랐다.

백악관 측은 그의 퇴임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국경 정책 책임자인 톰 호먼은 “그는 국가를 보호하고 이익을 증진하는 데 헌신했다”고 밝혔고,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국토 안보를 강화하고 국경 위기를 되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애국자”라고 평가했다.

<김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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