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서도 ‘변이 코로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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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30대 확진 전염성 70% 높아 비상

전염력이 크게 높아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남가주 지역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전날 미국 내 최초로 콜로라도주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코로나19 환자가 확인된데 이어 이날 샌디에고 지역에서도 변이 감염자가 나온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영국과 세계의 다른 지역, 그리고 어제 콜로라도에서 발견된 이 새로운 변이, 새로운 유형이 이곳 남가주에서도 발견됐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샌디에고 카운티 보건국은 샌디에고 지역 30세 남성이 지난 27일 감염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영국 등 변이 바이러스가 급격 확산하고 있는 지역을 여행한 적이 전혀 없다며, 이에 따라 현재 남가주 지역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영국에서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영국 외에도 17개 국가에서 발견됐으며 기존의 바이러스보다 약 70% 전염성이 강해 빨리 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변이 바이러스가 더 극심한 증상을 보인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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