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여성 탈의실·화장실 출입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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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의 화장실·탈의실 정책 보이콧 운동을 벌이고 있는 전미가족협회 홈페이지 화면.

전미가족협회, 타겟의 비상식적 정책 보이콧 운동

휴대폰 도촬행위 빈발

 

대형소매체인의 하나인 타겟 매장내 탈의실이나 화장실에서 성관련 범죄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미가족협회(AFA)가 타겟의 정책에 대한 보이콧(boycutt)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AFA는 지난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내 타겟 매장에서 여성 탈의실 문 너머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몰래 사진을 찍는 남성이 이를 목격한 여성들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남성은 다른 타겟 매장에서도 똑같은 도촬행위를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FA는 타겟 매장에서의 이런 도촬사건은 10여건이상 발생했으며 이는 타겟이 남성의 여성 탈의실이나 화장실 출입을 제한하지 않는 정책(policy)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AFA는 “우리는 성범죄자, 성도착자, 악의적 용의를 가진 자들이 타겟의 이같은 비상식적인 정책을 악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성과 어린이들이 피해를 입었고 앞으로도 계속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타겟은 비상식적인 정책을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A는 타겟의 화장실·탈의실 정책에 대해 보이콧을 하길 원하는 주민들은 ▲보이콧 청원에 서명하기(www.afa.net/target) ▲타겟 본사에 항의 전화하기(612-304-6073) ▲타겟 페이스북 페이지에 항의 글 남기기(www.facebook.com/target) 등의 방법으로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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