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최고 영향력있는 아시안 100인’ 한인 12명 선정···론 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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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김(왼쪽부터) 주하원의원, 린다 이 KCS 회장, 줄리 원 뉴욕한인회 부회장, 조앤 유 AAF 사무총장

정치전문매체 ‘시티앤스테이트’
지난해 6위서 4단계 껑충
린다 이·줄리 원 공동 16위
그레이스 멩·존리우 각각 1,3위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등 한인 12명이 2021년 뉴욕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100인에 선정됐다.

뉴욕의 정치전문매체 ‘시티앤스테이트’는 18일 ‘뉴욕에서 가장 정치적 영향력이 큰 아시안 100인’을 발표하고 김 의원을 2위로 선정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6위를 기록했던 김 의원은 올해 순위가 4단계나 뛰어올랐다.

시티앤스테이트는 론 김 의원에 대해 “너싱홈 코로나19 사망자수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로부터 위협받은 사실을 내부 고발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면서 “또 코로나19 기간 너싱홈을 소송으로부터 보호하는 조항을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올해 알바니에서 가장 유명한 진보주의자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6월 뉴욕시의회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승리한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과 줄리 원 뉴욕한인회 정치력신장 부회장은 단숨에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이어 뉴욕남부지검장 직무대리를 맡았던 김준현 변호사가 18위, 조앤 유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사무총장이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민권센터를 이끌고 있는 존 박 사무총장으 35위에,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에게 20년전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진 김씨는 41위, 통신노조 디스트릭1의 최해린 뉴욕주 입법정치 디렉터가 50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ABC뉴스에서 기자로 활약 중인 한인 2세 세판 김은 51위에 선정됐으며 ‘경찰개혁을 위한 커뮤니티 연합’의 강주현 디렉터가 62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플러싱상공회의소의 김태훈 회장과 존 최 사무총장이 나란히 77위에 선정됐다.

한편 뉴욕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안 1위와 3위에는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과 존 리우 뉴욕주상원의원이 각각 선정됐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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